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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적정성평가, 병원급 이상 13% '저조'…33곳은 '5등급'

심평원, 작년 1~3월 진료분 219개 기관 대상 3차 평가 결과 공개
1~2등급 70% 넘어, 2차 대비 '구조·과정·결과 부문' 점수 높아져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7/26 [10:30]

마취 적정성평가, 병원급 이상 13% '저조'…33곳은 '5등급'

심평원, 작년 1~3월 진료분 219개 기관 대상 3차 평가 결과 공개
1~2등급 70% 넘어, 2차 대비 '구조·과정·결과 부문' 점수 높아져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7/26 [10:30]

병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마취에 관한 적정성평가 결과 약 13%가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6일 공개한 '2023년(3차) 마취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399곳 중 절반 넘게 1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 219곳(54.9%)이 1등급, 76곳(19.0%)이 2등급, 53곳(13.3%)이 3등급, 18곳(4.5%)이 4등급, 33곳(8.3%)이 5등급으로 조사됐다. 

         자료 : 심평원

이번 평가는 마취료를 30건 이상 청구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 작년 1~3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취 적정성평가 지표는 마취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을 평가하는 구조 부문과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 부문, 마취 중·후 환자 상태가 평가되는 결과 부문으로 구분됐다.

 

구조 부문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이 평균 153.4시간으로 2차 대비(149.8시간) 3.6시간 늘었고, 지표 기준을 강화한 '회복실 운영 여부'는 282곳(67.6%)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정 부문에서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이 평균 96.6%,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은 평균 96.4%로 2차(95.2%)보다 1.2%p 증가됐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결과 부문에선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도 이상)유지 환자 비율'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모든 종별에서 2차 대비 높아졌으며, 전문병원(병원급)은 22.7%p로 증가 폭이 최고를 기록했다.

 

심평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마취 적성성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됐고, 전문병원(병원급)의 마취 환자 안전관리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3차 평가 대상으로 확대된 병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종별을 고려한 평가 기준 및 지표 개선과 함께 병원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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