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취하, 사흘새 허가보다 2배 많아‥대부분 중소사 위탁 제품2~4일 유효기간 만료로 취소·취하 20건 '중소사 품목 90% 넘어'…허가는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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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허가 건수는 어제(3일)만 해도 4건으로 취하 건수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제약사들은 유효기간 만료 때문에 많이 취하하고 있지만, 취하(취소)된 90% 넘는 품목이 중소사 제품으로 나타났다.
중소사들은 대형사보다 제조 및 생산, 관리 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기간 품목을 취하한 대형사는 동아제약뿐으로, 이 제품들마저도 중소사에 생산을 맡겼다.
한 중소사 임원은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제약사들이 요즘 제네릭 직접생산 등 비용도 버거워 품목 취하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소제약사 생산 담당자는 "적지 않은 중소사들은 대형사들이 위탁한 생산 품목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기간 품목을 취하한 제약사들은 제뉴원사이언스, 이든파마, 라이트팜텍, 중헌제약, 현대약품, 더유제약, 씨엘팜, 삼성제약, 휴비스트제약, 마더스제약, 뉴젠팜, 한국신텍스제약 등으로 대다수 중소사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이 기간 취하 제품이 지엘파마에서 위탁 생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