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제품군', 1분기 英 인플릭시맙 시장 87% 점유…'베그젤마'는 32%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항암제' 유럽 주요국 성장세 밝혀…'트룩시마'도 오리지널약 넘는 점유율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영국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및 항암제를 아우르는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약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인플릭시맙 성분 램시마 제품군은 올해 1분기(1~3월) 87%의 압도적 점유율로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했으며, 이 중 '램시마SC'(미국 제품명 : 짐펜트라)가 14%를 차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처럼 처방량 증가는 셀트리온 영국 법인(법인장 김동식)이 램시마SC 판매 인력을 늘리고, 환자 지원 프로그램 ‘셀트리온 커넥트(Celltrion Connect)'를 통해 배송 및 맞춤형 의료진 방문 교육 서비스 제공 등으로 환자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성장세를 지속, 올 연말까지 램시마SC만으로 점유율 20%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가 유럽 전체에서 약 16%(아이큐비아)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성과 영향력 측면에서 주요 국가로 꼽힌다. 특히 영국 정부는 약가 경쟁력이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강점을 높이 평가, 처방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바시주맙 성분 ‘베그젤마’는 1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8%p 증가한 32% 점유율로 2년 전 시판된 후 약 1년 만에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에 올랐고, 리툭시맙 성분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오리지널약(리툭산)을 뛰어넘는 36%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법인장은 "램시마를 시작으로 후속 제품인 베그젤마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셀트리온 제품들의 점유율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와 맞춤형 시장 진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시밀러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영국 보건 환경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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