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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뒤좇아‥동성제약 2세도 대표 사임, 최대주주는 그대로

제약사 창업주 아들 어진·이양구 전 대표, 리베이트 혐의 등 재판 이어져
유죄 선고받은 뒤 대표이사 물러나…최대주주로 경영 등 영향력 지적도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10/16 [07:17]

안국약품 뒤좇아‥동성제약 2세도 대표 사임, 최대주주는 그대로

제약사 창업주 아들 어진·이양구 전 대표, 리베이트 혐의 등 재판 이어져
유죄 선고받은 뒤 대표이사 물러나…최대주주로 경영 등 영향력 지적도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16 [07:17]

또 다른 제약사 창업주 2세가 최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동아제약(동아쏘시오), 종근당,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부터 신풍제약, 국제약품, 대화제약, 안국약품, 서울제약, 현대약품, 동성제약 등까지 오너 리스크를 지적받았던 제약사들이 몇 년 간 대표이사 체제 변경 포함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2세들은 대부분 최대주주로 이사회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창업주들이 고인이 된 상황에서 2세들은 겉으론 대표직을 떠났지만, 여전히 경영 간섭이 심하다는 얘기. 

 

이 제약사들 중 안국약품과 동성제약 2세는 리베이트 혐의 재판 및 대표 사임 등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제약사 창업주 2세로 안국약품 어진 전 대표<왼쪽>와 동성제약 이양구 전 대표

두 회사는 2020년 이전에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나란히 창업주 아들이 재판을 받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들 2세는 징역형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2세로서 5년간 공판 중인 어진 안국약품 전 대표는 리베이트에 더해 불법 임상시험 관련 혐의 재판이 올해도 이어지며 실형(약사법 위반 등)까지 받았다.

 

이런 와중에 어 전 대표는 오래도록 맡았던 대표이사직을 2년 전 퇴임했지만, 작년 사내이사로 복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오래 끌고 있는 어 전 대표의 리베이트 공판은 최근 연기됐다.

 

20년간 동성제약 대표이사를 지냈던 2세 이양구 전 대표도 리베이트 혐의로 유죄 선고(1심)를 받았다.

 

법원은 지난 3월 이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선고를 했다. 

 

이 두 전 대표는 리베이트 연루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 대상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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