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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SGLT2 억제제', 국외 첫 발…중남미 내년 상반기 시판 목표

대웅제약 당뇨치료제 '엔블로정' 에콰도르 허가…국내 판매 1년여만 "글로벌 초신속 진출 전략에 중요한 성과"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10/14 [08:49]

'국산 1호 SGLT2 억제제', 국외 첫 발…중남미 내년 상반기 시판 목표

대웅제약 당뇨치료제 '엔블로정' 에콰도르 허가…국내 판매 1년여만 "글로벌 초신속 진출 전략에 중요한 성과"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14 [08:49]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국내 개발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정'이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으로부터 지난달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는 이번 허가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엔블로를 현지 시판할 목표이며, 중남미 시장에서 저변을 빠르게 넗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엔블로는 작년 국내 시판된지 1년여 만에 국외에서 제품력과 약효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엔블로는 국내제약사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 수송체2)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로, 기존 약 대비 0.3mg의 소용량으로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 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 인자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 자료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제약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중남미 SGLT2 억제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작년 약 8억9,292만 달러(1조2,010억원)로 2021년(4억4800만달러) 대비 2배 늘었다.

 

박 대표는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품목 허가 획득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초신속 진출 전략에 중요한 성과"라며 "추후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이 신약을 신속히 시판하고 세계 당뇨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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