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못 피한 서울대병원, 진료 대기·적자 '압도적'‥손실액 2배↑
올해 상반기 국립대병원 중 외래진료 대기 일수 53.7일 최다
적자 규모는 1627억 '최대', 경북대>전남대>부산대병원 순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15 [05:25]
서울대병원도 의료대란을 피하지 못했다.
국회 보건복지위·교육위 소속 박희승·백승아 의원이 15일 각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대병원의 진료 대기 일수가 2배 증가에 적자 규모가 커졌다.
국립대병원 중 외래진료 대기 일수가 최다인 곳은 서울대병원으로 62일로, 2019~2023년 22~34일(평균 28.6일)보다 크게 늘어났는데, 분당서울대병원 53.7일, 전남대병원 43.2일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를 보면 서울대병원은 올 상반기 손실액이 1,627억으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압도적이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경북대병원 612억, 전남대병원 359억, 부산대병원 330억, 충북대병원 263억, 경상국립대 210억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기준 국립대병원들(10곳)의 손실액은 올해 4,127억으로 작년(1,612억) 대비 2배 이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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