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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친인척 채용 5년간 1720명…서울대>전남대>부산대>경상대 순

전국 10곳 중 2020년부터 서울대병원 505명 최다, 경북대와 충북대는 모두 정규직
전북대 168명, 제주·강원·충남대 50명 넘어…문정복 의원 "공정 채용 절차 책임져야"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9/25 [10:19]

국립대병원 친인척 채용 5년간 1720명…서울대>전남대>부산대>경상대 순

전국 10곳 중 2020년부터 서울대병원 505명 최다, 경북대와 충북대는 모두 정규직
전북대 168명, 제주·강원·충남대 50명 넘어…문정복 의원 "공정 채용 절차 책임져야"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9/25 [10:19]

전국 국립대병원들에서 약 5년간(2020년~2024년 8월) 임직원의 친인척 1,720명이 채용된 것으로 발표됐다.

 

국회 교육위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립대병원 10곳(본·분원)으로부터 받은 친인척 채용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50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남대 344명, 부산대 183명, 경상대 182명, 전북대 168명, 제주대 87명, 경북대 84명, 강원대 63명, 충남대 53명, 충북대 51명 순이었다. 

 

이 중 직원 친인척 채용은 1,455명(85%)이 정규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친인척 정규직 채용도 서울대병원이 416명으로 최다였으며,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채용된 친인척이 모두 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군별론 의사가 692명, 간호·보건 475명, 의료기술지원 318명, 행정·시설관리 216명, 약사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 10곳 5년간 직군별 친인척 채용 현황 <자료 : 문정복 의원실>

문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수 년간 이런 채용이 계속된 만큼 정부(교육부)는 채용 과정 전반을 면밀히 살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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