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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중단·부족 藥, 10년간 4.7배 폭증…국가필수약도 5년간 108품목이나

식약처, 해당 약제 2014년 57개→작년 265개 집계…공급 중지는 40개→160개
박희승 의원 "중단 기간·공급 재개 여부 등 정보 통합 관리를…보고 앞당겨야"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10/04 [11:30]

공급 중단·부족 藥, 10년간 4.7배 폭증…국가필수약도 5년간 108품목이나

식약처, 해당 약제 2014년 57개→작년 265개 집계…공급 중지는 40개→160개
박희승 의원 "중단 기간·공급 재개 여부 등 정보 통합 관리를…보고 앞당겨야"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04 [11:30]

공급 중단·부족 의약품들이 10년간(2014~2023년) 4.7배 폭증을 기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급이 중단되거나 부족한 약제는 2014년 57개에서 작년 265개로 약 5배 급증했다.

 

이 기간 공급 중지 약은 40개에서 160개로, 공급 부족 약은 16개에서 105개로 크게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0년간 공급 중단 및 부족 의약품 품목 수 <자료 : 식약처 및 박희승 의원실>

공급 부족 약은 현재 식약처 보고가 권고 사항으로 실제 공급이 부족한 약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가필수약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108개 품목이나 공급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필수약은 약사법에 따른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 지정되는 약을 가리킨다.

 

박 의원은 "단순히 공급 중단 여부뿐 아니라 중단된 기간, 공급 재개 여부 등의 정보를 식약처에서 통합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현재 60일 전까지 중단 사유 등을 보고토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를 더 앞당겨 원료 수급 지원, 공급 확대, 대체 공급 등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의약품 공백을 국가가 적극 방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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