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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용량 4배 늘린 '아일리아8mg' 내달 급여…허가 6달만 '주사횟수↓'

바이엘 황반변성 등 시력 손상 치료제…기존 2mg 대비 치료 부담 낮춰 "최대 20주 투여간격 연장"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9/27 [08:43]

기존 용량 4배 늘린 '아일리아8mg' 내달 급여…허가 6달만 '주사횟수↓'

바이엘 황반변성 등 시력 손상 치료제…기존 2mg 대비 치료 부담 낮춰 "최대 20주 투여간격 연장"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9/27 [08:43]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망막질환치료제 '아일리아주8mg'가 10월1일부터 급여된다고 27일 밝혔다.

 

애플리버셉트 성분의 이 제품은 국내 허가된지 6개월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아일리아8mg은 연령 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AMD)에 따른 황반하 맥락막 신생혈관을 가진 환자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헤모글로빈A1C(HbA1C) 10% 이하 및 최단 중심망막 두께 300µm 이상인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에 대해 급여된다. 

아일리아8mg은 시력 개선 및 유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온 아일리아2mg의 용량(Molar dose)을 4배 늘려 지속력을 높인 약제로, 지난 4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 따른 시력 손상 치료를 위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 8mg은 현재 허가된 항VEGF 중 nAMD와 DME에 따른 시력 손상 치료에 대해 유일하게 최대 20주까지 투여간격 연장이 가능, 더 감소된 주사횟수로 환자 치료 부담을 낮췄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아일리아8mg은 nAM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URSAR 연구와 D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에서 모두 대조군 아일리아2mg 대비 더 줄어든 주사 횟수에도 비열등한 시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는 "nAMD와 DME는 완치가 어려워 시력 개선과 유지를 위해선 장기적 치료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환자 내원 및 주사 치료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새 치료 옵션이 필요했다"며 "아일리아8mg은 아일리아2mg에서 증명된 지난 10년간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더해 투여간격을 최대 20주까지 늘릴 수 있어 망막질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 서상옥 안과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황반변성처럼 망막질환은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아일리아8mg은 최대 20주까지 길어진 주사 투여 간격으로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로, 이번 급여를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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