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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이번엔 ABL바이오 '이중항체' 병용요법 임상 협력

'ABL103+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안전성 등 평가 위한 공급 계약…고형암 환자 대상 1b·2상 진행 예정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10/02 [10:19]

MSD '키트루다', 이번엔 ABL바이오 '이중항체' 병용요법 임상 협력

'ABL103+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안전성 등 평가 위한 공급 계약…고형암 환자 대상 1b·2상 진행 예정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02 [10:19]

이중항체 전문 국내사 ABL바이오(대표 이상훈)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103' 및 세계 대표 항PD-1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성분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 회사는 ABL103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b(후기 1)·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에서 MSD는 키트루다를 공급키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ABL103은 'B7-H4'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ABL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데, 그랩바디-T는 종양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4-1BB 단일항체의 간 독성 부작용을 줄이고, 항종양 활성을 강화토록 설계됐다.

 

ABL103 역시 B7-H4 항원이 발현된 종양미세환경에서 4-1BB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 면역 T세포가 암 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공격하고, 정상 세포는 보존하는 기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ABL103의 임상 1상 용량 증량 파트(Dose Escalation)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MSD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는 ABL103 임상 개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ABL103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ABL103 단독요법의 평가를 위한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이를 통해 ABL103에 대한 의미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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