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비급여 보고제도 항목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11개 품목이 포함됐다.

올해엔 백신 1종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해 국내제약사 제조 및 판매 8품목과 다국적제약사 제품 3품목이 비급여 보고 대상이다. 

이들 11품목 중 수입 백신 1개 제품이 이번에 비급여 보고 신규 대상이 됐다. 

기존 10품목에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주'(CSL시퀴러스)가 추가되며 의료기관별 접종료가 공개된다.

플루아드쿼드는 면역증강제가 들어있는 3가 백신 '플루아드'를 기반으로 B형 독감 바이러스 1종을 추가시킨 4가 고령층(65세 이상 접종 허가) 백신으로 국내에선 작년부터 메디팁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 비급여 보고 대상은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와 '보령플루V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상 보령바이오파마),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보령),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SK바이오사이언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GC녹십자), '코박스인플루4가PF주'와 '코박스플루4가PF주'(이상 한국백신),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일양약품)다.

수입 3품목은 플루아드쿼드와 함께 '박씨그리프테트라주'(사노피)와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GSK)로 나타났다.

비급여 보고제 항목은 예방접종 외에 약제, 첩약, 교정술, 행위 및 치료재료 등 올해 1,068개이며, 의료기관의 장은 항목별 단가, 빈도, 상병명, 주수술명 등이 의무적으로 보고되도록 했다.

보고해야 되는 항목은 1,068개로, 작년 594개 항목보다 474항목이 늘어났다.

이 제도는 작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올해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