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국산약 처방 1위 약도, 효능 논란 약도, 바이오시밀러도 값 깎인다

사용량 급증 '로수젯' 비롯 '글리아타민·종근당글리아티린' 및 '램시마' 일괄 인하
9월1일부터 '크레젯·그로트로핀투·환인아목세틴·자디앙듀오·콘서타·지노트로핀'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8/28 [07:17]

국산약 처방 1위 약도, 효능 논란 약도, 바이오시밀러도 값 깎인다

사용량 급증 '로수젯' 비롯 '글리아타민·종근당글리아티린' 및 '램시마' 일괄 인하
9월1일부터 '크레젯·그로트로핀투·환인아목세틴·자디앙듀오·콘서타·지노트로핀'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8/28 [07:17]

처방액 1위 국산약을 비롯한 162개 품목이 일괄 약가 인하된다.

 

사용량이 급증된 약으로, 효능 논란 제품과 바이오시밀러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공단을 앞세워 제약사들과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해당 품목들의 값을 정기적으로 깎고 있다.

 

말이 협상이지 기업 입장에선 강제적 인하와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는 단순히 사용이 늘어났다는 까닭으로 정부가 약제비를 통제시키는 대표적 약가 인하 제도로 업계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번 약가 인하 제품엔 처방 1위 국산약 '로수젯정'(한미약품)이 눈에 띈다.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은 올해 2분기 처방액이 작년 동기보다 16.6% 증가되며 국산약으론 처음 분기 처방 500억을 돌파, 국내제약계의 새 역사를 연 약제로 평가받았지만, 약가 인하를 피하지 못했다.

 

효능 논란으로 적응증이 축소된 뇌대사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일부 품목도 약값이 깎인다.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와 '종근당글리아티린', '콜린세레이트'(비보존제약)와 '콜리아틴'(알리코제약) 등이다.

 

이 시장을 양분 중인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연매출 1,000억을 넘는데, 올 2분기 처방액만 380억, 290억 이상 각각 기록했다. 

의약품 수출로 효자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도 이번에 예외가 아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열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셀트리온)도 약가 인하된다.

 

램시마(100개국 이상 허가)는 유럽 등 세계 누적 처방액 1조원을 넘으며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크레젯'(대웅제약), '듀카브'(보령), '로수마비브'(유한양행), '그로트로핀투주'(동아ST), '에포카인'(HK이노엔), '환인아토목세틴'(환인제약), '자디앙듀오'(베링거인겔하임), '콘서타OROS'(얀센), '지노트로핀주'(화이자), 코솝(산텐), '옴니파큐'(GE헬스케어) 등 여러 제품들이 이번에 인하된다. 

 

이 품목들은 작년 청구금액이 전년보다 '60% 이상 증가' 또는 '10% 이상 늘어나고, 그 증가액이 50억 이상'에 해당하는 약제를 대상으로 제약사와 공단이 협상('유형 다')을 통해 9월1일부터 약값이 인하 조정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