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오늘(10일) 개막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10~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엔 국내외 250여개 기업(450개 부스)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 측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카탈란트,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출동하고, 글로벌社 마켄 등과 함께 GC셀과 나이벡,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도 참가한다.

행사 기간엔 전시, 컨퍼런스, 파트너링, 기업 발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참관객들에게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BIX는 튀르키예를 주빈국(Country of Honor)으로 초청, 신흥 바이오 국가 시장을 국내에 알리는데, 2022년 리투아니아, 작년 라트비아에 이어 3번째 국가로, 첫 날 개막식엔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체틴 알리 돈메즈(Çetin Ali DÖNMEZ) 차관,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살리흐 무랏 타메르(Salih Murat Tamer) 대사, 튀르키예 바이오산업협회(BIYOSAD) 에르잔 바를리바쉬(Ercan Varlıbaş) 회장이 참석, 양국 간 바이오산업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이번 개막식엔 바이오와 다양한 산업 간 융합 가능성을 제시하고 영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BIX Inspiration(영감)’이 첫 선을 보이며, 올해는 시각장애인용 촉각 패드와 키오스크를 개발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디지털헬스케어기업 닷(Dot Inc.) 김주윤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의 발표와 시연이 선보인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올해 BIX 컨퍼런스는 ‘Embrace All Possibilities(모든 가능성을 받아들인다)’을 주제로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동력을 모색,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뜻으로 기획됐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리처드 D. 브라츠(Richard D. Braatz) 교수의 기조 세션을 시작으로 사흘간 총 35개 세션(전문 세션 21개 및 인사이트 세션 13개)이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엔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관기관, 병원, 투자사, 회계 법인 등 바이오산업 국내외 전문가 130여명이 연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 주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지방간염 관련 대사질환(MASH), 배양육 등 최신 바이오 기술뿐 아니라 투자 회계, 정책 규제, 사업 전략 등 바이오산업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주제를 다루게 된다고 협회 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