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1회 투여 주사제' 中 첫 시판…'다회 제형'과 3상 효능 동등LG화학 '시노비안', 파트너사 이판제약과 현지 빠른 시장 침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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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이판제약은 2019년 8월 현지 3상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시판허가를 신청했고, 작년 4월 허가됐으며, 이후 1년여간 중국 정부와 협상을 거쳐 최근 국가약품보험목록(National Reimbursement Drug List·NRDL)에 시노비안을 등재시키기도 했다.
제약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골관절염 HA 주사제 중국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규모로, 현재 중국 내 1회 투여 제형은 시노비안이 유일하다.
LG화학은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 선호도 조사를 했으며, 설문 참여자 중 상당수(87%)가 원거리 환자 비율, 감염 노출 환경 최소화 등을 고려할 때 1회 투여 제형에 이점이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판제약은 2000년 설립된 중국 항저우(본사) 소재의 종합 제약사로 항염증, 항암, 내분비 및 대사질환 등 사업 포트폴리오로 임직원 6,000여명, 연매출 1조원(8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황인철 상무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바라는 중국 관절염 환자를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 내 최초 1회 제형 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