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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 생산社 3곳, 생산액 1조 넘어‥제약사는 한미>종근당>대웅 순

작년 藥 생산실적, 셀트리온 1위…유한양행>이노엔>LG화학>GC>대웅바이오>동아ST '5~10위'
완제약 생산, 램시마>그로트로핀>유트로핀>글리아티린>케이캡>나보타>플라빅스>애브서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 31조4513억 '최고'…바이오시밀러 강세, 유전자재조합약 생산액 첫 2조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6/27 [16:00]

약품 생산社 3곳, 생산액 1조 넘어‥제약사는 한미>종근당>대웅 순

작년 藥 생산실적, 셀트리온 1위…유한양행>이노엔>LG화학>GC>대웅바이오>동아ST '5~10위'
완제약 생산, 램시마>그로트로핀>유트로핀>글리아티린>케이캡>나보타>플라빅스>애브서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 31조4513억 '최고'…바이오시밀러 강세, 유전자재조합약 생산액 첫 2조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6/27 [16:00]

제약바이오기업 3곳이 생산실적 1조원을 넘었다.

 

의약품 생산실적(1~10위)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이 작년 1조를 웃돈 데 이어 대웅제약, 유한양행, HK이노엔, LG화학, GC녹십자, 대웅바이오, 동아ST 순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발간한 '2023 국내 의약품 생산 등 현황'에 따르면 작년 이 시장 규모((생산액+수입액)-수출액))가 전년(29조 8,595억) 대비 5.3% 늘어 1998년(최초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인 31조4,513억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작년에 전년(28조9,503억)보다 5.8% 늘어난 30조6,303억으로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한 데다, 최근 10년간 증가세에 있다.

 

특히 작년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7%, 전체 제조업 대비 5.64% 수준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2%로 같은 기간 GDP 성장률(3.8%)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론 대형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생산실적 1위(1조5,552억)를 탈환(전년 모더나코리아)했고, 약품 생산액 1조를 넘는 기업은 셀트리온 외에 한미약품(1조2,783억)과 종근당(1조978억)이 차지했다.

 

국내 약품 생산 증가는 완제약과 전문약의 지속적 성장이 밑바탕이 되고 있으며, 작년엔 원료약과 일반약의 성장세가 높아졌다.

 

원료약 생산실적은 3조7,682억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고, 전년(3조3,792억)보다 11.5% 상승,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 중에서 원료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로 전년(11.7%) 대비 소폭 증가됐다.

 

일반약 생산실적도 3조8,482억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전년(3조5,848억원) 대비 7.3% 상승, 완제약 생산실적 중 일반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14.3%로 전년(14.0%)보다 소폭 늘었는데, 이는 감기약 수요 증대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작년은 코로나 영향이 크게 약화(엔데믹), 국내 의약품 생산 상위 품목 및 업체 등 동향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품목 측면에선 코로나 백신 2개 품목과 독감 백신 1품목 등 백신 3품목이 완제약 생산실적 상위 10위권 내에서 빠졌다.

 

완제약 생산실적은 작년 '램시마주100mg'(셀트리온), '그로트로핀투주사액카트리지'(동아ST), '유트로핀에스펜주'(LG화학),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 '케이캡정50밀리그램'(이노엔), '나보타주'(대웅제약), '플라빅스정75밀리그램'(한독), '애브서틴주400단위'(이수앱지스), '렉라자정80밀리그램'(유한양행), '글리아타민연질캡슐'(대웅바이오)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백신 '스파이크박스·스파이크박스2주'(이상 모더나)와 독감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GC)는 작년에 전년과 달리 상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10조4,561억원) 대비 5.5% 줄어든 9조8,851억원이었지만, 다만 수입실적이 수출실적보다 더 큰 폭으로 낮아져 무역수지 적자 폭은 전년 대비 882억원 줄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수입실적은 전년(11조3,653억원)보다 5.8% 줄어든 10조7,061억원이었으며, 수입 점유율은 약품 생산의 고성장 대비 수입 감소에 따라 전년(38.1%) 대비 10.8% 감소한 34.0%로 낮아졌다.

 

시장 규모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고른 성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강세로 나타났다.

 

바이오약품 시장 규모는 작년에 전년(5조1,663억) 대비 8.1% 감소한 4조7,503억으로 이는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백신 수요가 감소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제제별론 백신이 코로나가 유행했던 기간 중 2년간(2021~22년) 시장 규모 1위였지만, 작년엔 유전자재조합약이 전년보다 43.4% 증가한 2조3,455억 규모로 1위를 차지, 처음 생산실적 2조원대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 식약처

식약처는 작년 이 시장의 주요 특징은 △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수입 점유율 감소 △원료약·일반약 생산실적 최근 5년 중 최고 △코로나 엔데믹으로 약 생산 상위권으로부터 백신 이탈 △다양한 바이오약품 고른 성장, 바이오시밀러 강세 등으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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