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좌약 해열제' 11월 공급 재개…수탁사와 단가 협력 합의한미약품, 넉달 전 생산 중단 유아용 '복합써스펜좌약' 다시 시중 유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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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특히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이 “입으로 해열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복합써스펜좌약은 꼭 필요하다"며 "이익을 많이 볼 생각하지 말고 생산을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라"고 지시하자 공급 재개를 위한 실무진 재검토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과 수탁사가 전향적인 단가 협력에 합의했고, 연내 전국 약국을 통해 제품이 다시 유통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창업세대 대주주와 실무진 간 이뤄진 허물없는 소통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미약품이 잘할 수 있고, 한미약품만이 해낼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써스펜좌약은 1991년 시판된 한미의 레거시(유산) 제품이자 유아용 약으로써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아왔다.
이 회사는 이번 재생산을 앞두고 제품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 11월 전국 약국에 공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