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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좌약 해열제' 11월 공급 재개…수탁사와 단가 협력 합의

한미약품, 넉달 전 생산 중단 유아용 '복합써스펜좌약' 다시 시중 유통 예정
송 회장 지시로 생산업체와 계약 완료…제품 디자인 변경도 "실무진과 소통"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10/16 [17:13]

'국내 유일 좌약 해열제' 11월 공급 재개…수탁사와 단가 협력 합의

한미약품, 넉달 전 생산 중단 유아용 '복합써스펜좌약' 다시 시중 유통 예정
송 회장 지시로 생산업체와 계약 완료…제품 디자인 변경도 "실무진과 소통"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16 [17:13]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 아이와 노인 환자 등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좌약 해열제가 다시 시중에 유통된다고 16일 밝혔다.

 

공급이 11월 재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복합써스펜좌약’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가 최근 국내 유일 좌약 생산 수탁사(HLB제약)와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는데, 의약계와 환자들 요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다는 경영이념에 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이 “입으로 해열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복합써스펜좌약은 꼭 필요하다"며 "이익을 많이 볼 생각하지 말고 생산을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라"고 지시하자 공급 재개를 위한 실무진 재검토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과 수탁사가 전향적인 단가 협력에 합의했고, 연내 전국 약국을 통해 제품이 다시 유통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창업세대 대주주와 실무진 간 이뤄진 허물없는 소통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미약품이 잘할 수 있고, 한미약품만이 해낼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써스펜좌약은 1991년 시판된 한미의 레거시(유산) 제품이자 유아용 약으로써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아왔다.

 

이 회사는 이번 재생산을 앞두고 제품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 11월 전국 약국에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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