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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후 6달간…88개 수련병원 사직 전문의, 2757명 중 내과 864명

올해 2~6월 복지부 집계,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
소아청소년과>정형외>외과 사직 순…서울 1381명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10/21 [10:04]

의료공백 후 6달간…88개 수련병원 사직 전문의, 2757명 중 내과 864명

올해 2~6월 복지부 집계,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
소아청소년과>정형외>외과 사직 순…서울 1381명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21 [10:04]

의료공백 후 6개월간 수련병원들에서 사직한 전문의들은 2,750명 이상 기록했다.

 

정부의 의대 대규모 증원 정책에 반발, 지난 2월부터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이후 전국 대학병원들을 사직한 전문의 중 내과의가 30%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21일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8월 40개 의대의 88개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전문의는 2,757명으로, 작년 동기(2,559명) 대비 7.7% 증가했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내과가 864명, 소아청소년과 194명(7.0%), 정형외과 185명(6.7%), 외과 174명(6.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소재 병원에서 사직한 전문의가 1,381명으로 절반 정도 차지한 데 이어 경기 491명, 부산 145명, 대구 134명, 인천 105명, 경남 87명, 광주 6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자 남아있는 전문의들의 업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사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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