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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원형탈모증 신약' 허가…국내 첫 청소년 환자 치료제

한국화이자 1일 1회 JAK 억제제 '리트풀로캡슐50mg'…12세 이상 대상 "피부면역 치료 환경 개선"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9/26 [10:49]

'중증 원형탈모증 신약' 허가…국내 첫 청소년 환자 치료제

한국화이자 1일 1회 JAK 억제제 '리트풀로캡슐50mg'…12세 이상 대상 "피부면역 치료 환경 개선"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9/26 [10:49]

한국화이자(대표 오동욱)는 먹는 JAK(야누스키나제) 억제제 ‘리트풀로캡슐50mg'이 중증 원형탈모증( Alopecia Areata)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리틀레시티닙토실산염 성분 리트풀로는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에게서 '중증 원형탈모증 신약'으로 지난 24일 국내 허가된 바 있다.

 

1일 1회 복용으로 국내 원형탈모증 치료제 중 청소년 환자 대상으로도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올해 9월 기준)한 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허가는 2018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두피 탈모 정도가 50% 이상인 환자 718명 대상 18개국 118개 기관에서 진행된 ALLEGRO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는데, 그 결과 리트풀로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高비율로 80% 이상 두피가 모발로 덮인 것(Severity of Alopecia Tool·SALT≤20)으로 나타났다. 

원형탈모는 모낭에 대한 자가면역 공격을 특징으로 하며 연령 및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되는 질환으로, 세계 약 1억4,600만명(2018년 보고 기준)이 앓고 있으며, 이 중 국내 환자 수는 작년 17만8,009명으로서 2013년 15만4,380명에서 약 15.3%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회사 이지은 전무(희귀질환사업부 총괄)는 "이번 허가를 통해 이전에 청소년을 위한 치료 옵션이 없었던 중증 원형탈모 환자 치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피부면역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약은 작년 6월 12세 이상 성인 및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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