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국내 바이오대기업, CNS 넘어 '저분자 방사성藥' 기술 도입…약 8천억

SK바이오팜, '뉴로텐신수용체' 표적 후보물질 'FL-091' 라이선스 인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 5억7150만달러 계약…"'RPT' 구체적 성과"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7/17 [11:39]

국내 바이오대기업, CNS 넘어 '저분자 방사성藥' 기술 도입…약 8천억

SK바이오팜, '뉴로텐신수용체' 표적 후보물질 'FL-091' 라이선스 인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 5억7150만달러 계약…"'RPT' 구체적 성과"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7/17 [11:39]

국내 바이오대기업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NTSR1(뉴로텐신수용체)' 표적 방사성약품(저분자) 후보물질 ‘FL-09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도입하는 라이선스(License-in·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 도입은 중추신경계(CNS)를 넘어 방사성약품(RPT)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치료법(모달리티)을 통해 항암제 영역으로 확장하고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약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계약금과 개발 및 매출액 마일스톤(기술료) 포함 5억7,15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이며,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의 방사성 약물접합체(RDC) 프로그램들에 대한 일부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FL-091은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225Ac)를 전달토록 설계된 저분자 방사성의약품이다. 

이 사장은 "이번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최근 가장 많은 글로벌 투자, 인수, 파트너십이 일어나고 있는 바이오텍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작년에 방사성 치료제 부문 진출을 선언한 이후 가장 구체적 성과가 이번 계약이고, 앞으로 RPT 사업 전반(Full Value Chain)에 대해 구체화한 (사업) 계획을 연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