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자사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나보타'의 유럽 제품명) 스페인에서 시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누시바는 유럽 주요 시장인 5개국(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에 진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인데, 현지 의료인 대상의 여러 교육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톡신 시장으로, 스페인 등 이들 5개국이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에볼루스 데이빗 모아타제디 대표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최대 미용 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며 "누시바의 성공적 스페인 안착을 통해 미용 톡신 부문에서 지속적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에 누시바가 진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 추가 진출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