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국회 청원' 파킨슨치료제, 연말까지 급여 한시 연장‥아직 '취하'

복지부, 로슈 허가 취소 '마도파' '마도파125' 건강보험 삭제 유예…7월31일 이어 12월31일限 '급여 유지'
환자들, 첫 도입 오리지널약 공급 중단되자 재공급 촉구…"명인제약 제네릭 '명도파정' 새 부작용 많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6/28 [07:13]

'국회 청원' 파킨슨치료제, 연말까지 급여 한시 연장‥아직 '취하'

복지부, 로슈 허가 취소 '마도파' '마도파125' 건강보험 삭제 유예…7월31일 이어 12월31일限 '급여 유지'
환자들, 첫 도입 오리지널약 공급 중단되자 재공급 촉구…"명인제약 제네릭 '명도파정' 새 부작용 많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6/28 [07:13]

국회 국민동의청원 대상에 올랐던 파킨슨병치료제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급여 연장된다. 

 

그러나 이 치료제는 아직 '취하'돼 있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며 오랫동안 처방됐던 '마도파정'(로슈)이 올해 초 허가가 자진 취하되자 환자들은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회 청원 등과 함께 제약사 및 정부에 촉구했다.

 

이후 환자단체는 공급이 중단됐던 이 오리지널약이 재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약속을 제약사로부터 받아냈다.

 

보건복지부도 허가 취소에 따른 급여 삭제를 일단 유예시켰다. 

 

이 회사가 마도파와 '마도파정125'를 지난 1월6일 허가 취하했고, 복지부는 20일 후 급여 삭제했었다.

하지만 환자단체 등 요구와 청원으로 복지부는 올해 7월31일까지 삭제를 유예한 데 이어 두 번째로 12월31일까지 건강보험 적용(재고약 위주)을 유지시켰다.

 

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 개정을 지난 27일 고시(안내)했다.

 

개정 사항은 약제의 보험급여 기한에 관한 경과 조치 변경이다.

          자료 : 보건복지부

앞서 이 회사는 마도파의 제네릭이 2년 전 등장하자 이 약에 대한 시장 철수를 예고한 데 이어 작년부터 오리지널약의 공급을 중단했고, 올해들어서자마자 허가를 취하한 바 있다.

 

이 약은 제네릭 시판에 따른 약가 인하도 단행됐다. 제네릭은 '명도파정'(명인제약)이 해당됐다. 명도파는 지난달 저용량이 새롭게 허가를 받기도 했다.

 

한국로슈 측은 필수약에 포함돼 저가인 데다 약가도 깎여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생산 및 공급을 중지했다.

 

하지만 환자단체는 국회 청원 등을 통해 "명도파를 복용한 환자들이 오리지널약보다 약효 시간이 짧고, 섬망과 망상, 다리 마비, 심한 어지러움, 기립성 저혈압, 불수의 운동 등처럼 새로운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다"며 "오리지널약의 재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환자단체는 회사 측과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마도파의 연내 재공급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다만 회사 측은 이 약의 허가를 신청(재신청)한 후 승인되면 생산 및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