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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독점 'mRNA' 시장에 도전장 내민 국내제약사들

동아쏘시오·한미약품·GC녹십자, 'LNP' 기술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 및 CDMO 추진…이연제약 등도 바이오기업과 협력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5/09 [05:17]

다국적사 독점 'mRNA' 시장에 도전장 내민 국내제약사들

동아쏘시오·한미약품·GC녹십자, 'LNP' 기술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 및 CDMO 추진…이연제약 등도 바이오기업과 협력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5/09 [05:17]

화이자와 모더나 등 다국적제약사가 독점 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시장에 국내제약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아쏘시오,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국내제약사들은 최근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원료 생산 등을 위해 계열사 및 국내외 바이오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는 mRNA 기반 의약품 핵심 기술 'LNP(Liquid nanoparticle)' 도입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질나노입자(Liquid Nanoparticle)의 약자인 LNP는 mRNA를 나노 입자로 몸 속에 주입하는 전달시스템을 말한다.

 

mRNA는 분자량이 크고 전하를 띠고 있어 세포막을 통과하기가 어려운 데다 체내 효소로 쉽게 분해되며, LNP는 안전하게 mRNA 물질(백신 물질 등)을 전달해주는 혁신적 신약개발 기술로 평가받는다.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로 원료의약품 스위스 제네반트로부터 코로나 mRNA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작년 글로벌 LNP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던 ST팜은 이달들어 북미 바이오기업과도 mRNA-LNP 구성 핵심 원료 Lipid(지질) 공급 계약을 맺으며 mRNA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도 원료약 전문 한미정밀화학이 기존 화학의약품 원료 사업을 넘어 'mRNA 하이테크 CDMO'의 신사업을 추진한다.

 

한미정밀화학은 LNP,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 캡핑(capping) 물질 및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e·PEG) 유도체, 펩타이드 등 고난도 합성 바이오약품 원료 물질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 부문의 CDMO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지난달 말 캐나다 LNP 전달시스템 개발 전문 아퀴타스 테라퓨틱스와 관련 신약 개발 등 계약을 맺었다.

 

아퀴타스 측의 LNP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에 적용됐었다.

 

이들 3개 제약사는 작년 6월 'K-mRNA 컨소시엄'을 출범시킨 바 있다.

 

유전자치료제 생산 기술을 갖고 있는 이연제약도 mRNA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엠디뮨과 바이오드론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도입에 관한 라이선스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양홀딩스, 큐라티스 등도 주목되고 있다. 

 

제약사 개발 담당자는 "코로나 백신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mRNA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국내제약사들의 적극적 행보가 눈에 띈다"며 "혁신적 신약개발로 평가받는 이 기술을 확보하려는 국내사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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