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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성 미세침 성장호르몬 생물약' 국내 첫 1상…"투여 개선 플랫폼 개발"

대웅제약, '마이크로니들 패치 인성장호르몬제' 임상 승인받아…피하 주사 제제 단점 보완 "편의성↑"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9/10 [08:49]

'용해성 미세침 성장호르몬 생물약' 국내 첫 1상…"투여 개선 플랫폼 개발"

대웅제약, '마이크로니들 패치 인성장호르몬제' 임상 승인받아…피하 주사 제제 단점 보완 "편의성↑"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9/10 [08:49]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미세침) 패치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생물제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과 연관된 국내 1상 첫 승인 사례라는 것.

 

인성장호르몬제는 왜소증 등 성장호르몬이 결핍돼 나타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 약물로, 만성적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 투약이 요구된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물질은 분자 크기가 커 피하 방식 주사제로만 개발이 가능했는데, 이런 피하 주사 제제는 환자에게 불편함과 통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복약 순응도를 낮춰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성장호르몬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환자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패치는 가로 세로 1cm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써 피부에 부착, 간편하게 투여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성분의 비만치료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클로팜(CLOPAM)' 특허 기술이 적용되며 지난 2020년 정부(산업통상부)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박 대표는 "대웅제약은 다양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 중"이라며 "약물 개발을 넘어 환자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키는 혁신적 투여 경로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최상의 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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