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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치료제 '브리모콜' 국내 도입…복합 성분 '핀홀 효과'

광동제약, 홍콩 안과 전문 제약사 자오커와 계약…국내 독점 판매 "노화 대표적 증상 새 치료"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1/29 [10:02]

노안치료제 '브리모콜' 국내 도입…복합 성분 '핀홀 효과'

광동제약, 홍콩 안과 전문 제약사 자오커와 계약…국내 독점 판매 "노화 대표적 증상 새 치료"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1/29 [10:02]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홍콩 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대표 리 샤오이)로부터 노안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계약을 통해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고, 오리지널사는 미국 바이오업체 바이서스 테라퓨틱스로 올해 임상 3상을 마친 후 2025년 미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리모콜은 노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 카바콜(2.75%)과 브리모니딘 주석산염(0.1%) 복합제로 나타났다.

 

이 안과용제는 부교감신경 활성, 교감신경 억제 기전으로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 효과(pinhole effect)'를 일으키는데, 핀홀 효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관찰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작용은 수술과 달리 가역적(可逆的)이며 비용이 적게 든다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자오커는 홍콩에 본사를 둔 리스파마(Lee’s Pharma)의 안과 전문 자회사로 2017년 설립된 뒤 소아 근시와 노안,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안과질환을 타깃으로 다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최 대표는 "노화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노안에 대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샤오이 대표는 "지난해 소아 근시 치료제 후보물질 'NVK002' 수출에 이어 브리모콜을 통해 광동제약과 협업 관계가 더 견고해졌다"며 "노안으로 고통받는 수 백만명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법에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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