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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웃도는 약값'‥타이레놀·게보린·판콜·훼스탈·아로나민價 10%↑

유명 일반약들 가격 증가 폭, 소비자물가 3.0%보다 '2~4배' 통계청 올해 1분기 집계
소화제 11.4%>한방약 7.5%>감기약 7.1%>비타민 6.9%>피부약 6.8%>진통제 5.8%
활명수 등 다수 상비약, 작년 10% 이상 공급가 인상에 올들어 판매가 크게 오르기도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5/08 [07:17]

'물가 웃도는 약값'‥타이레놀·게보린·판콜·훼스탈·아로나민價 10%↑

유명 일반약들 가격 증가 폭, 소비자물가 3.0%보다 '2~4배' 통계청 올해 1분기 집계
소화제 11.4%>한방약 7.5%>감기약 7.1%>비타민 6.9%>피부약 6.8%>진통제 5.8%
활명수 등 다수 상비약, 작년 10% 이상 공급가 인상에 올들어 판매가 크게 오르기도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5/08 [07:17]

유명 약들의 가격이 물가(소비자물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이레놀, 게보린, 판콜, 활명수, 훼스탈, 겔포스, 아로나민(아로나민골드) 등 유명 약들의 값이 최근 몇 년간 10% 이상 두자릿수 인상되며 전체 약값을 올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8일 공개한 올해 1분기(1~3월) 보건의료 부문 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및 소화제 등 일반약들의 물가 증가 폭이 전체 물가(소비자물가)의 2~4배에 달했다. 

 

효능군별 약값은 이 기간 소화제가 11.4%, 한방약 7.5%, 감기약 7.1%, 영양제(비타민) 6.9%, 피부약 6.8%, 진통제 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약값은 전체 물가 상승률(3.0%)을 크게 웃돌았다.

 

유명 약들은 이처럼 작년부터 10~20% 수준으로 이전보다 값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활명수(까스활명수) 등 다수 상비약들은 작년 하반기 공급가(약국 및 편의점)가 10% 넘게 인상되며 올해들어 판매가(소비자판매가)도 크게 올라가기도 했다. 

 

이에 약품 물가는 전체적으로 작년 2.0% 증가됐는데, 2011년(2.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4개 분기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한 제약사 약가 담당자는 "원료 및 생산 비용이 급증한 데다 물류비와 포장비, 광고비도 고려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국내외 상황 및 경제 위기 등을 주시해 약값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제약사들에 상비약(주요 일반약) 가격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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