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액 106원' 혈관확장제들 사라져‥이달에만 6품목 급여 삭제
먹는 나프로닐옥살산염 성분 품목 절반 취하…뇌혈관 적응증 축소 등 여파
광동 '써프릴'·이연 '옵티로닐'·한국파마 '라프렐'·유니메드 '오큐로닐' 포함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5/10 [07:15]
10년 넘게 쓰였던 혈관확장제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달에만 6개 제약사 6품목의 급여가 삭제됐다.
건강보험 상한액 106원의 약가를 받았던 이들 품목은 재평가에 따른 적응증 축소 등으로 허가 취하된 후 급여 목록에도 빠졌다.
먹는 나프로닐옥살산염 성분 혈관확장제는 뇌혈관장애와 말초혈관장애 치료 적응증에서 말초혈관장애만 유지됐다.
이에 이 성분의 품목 절반 정도가 허가가 취소(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써프릴정'(광동제약) 등 동일 성분 6품목이 5월 건강보험 등재 목록에서 제외됐다.
써프릴 외에 '옵티로닐정100mg'(이연제약), '라프렐정'(한국파마), '오큐로닐정'(유니메드제약), '나드릴정'(대우제약), '나프리정'(영일제약)도 삭제 목록에 포함됐다.
이 품목들은 올해들어 대부분 허가가 취하되기도 했다.
해당 제약사 개발 담당자는 "나프로닐 품목은 재평가를 통해 적응증이 축소되는 등 이 여파로 오래 전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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