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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금액 1천200억에 손실은 기껏 3억이라고?

알리코제약, 의약품 안전 규칙 등 약사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의무 공시
치옥트산 등 품목별로 22일부터 '제조정지 15일·1개월15일·3개월' 처분받아
영업정지액, 실손실과 별개…유통·판매 가능, 재고 확보로 매출 감소 작게 예상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12/12 [12:30]

영업정지금액 1천200억에 손실은 기껏 3억이라고?

알리코제약, 의약품 안전 규칙 등 약사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의무 공시
치옥트산 등 품목별로 22일부터 '제조정지 15일·1개월15일·3개월' 처분받아
영업정지액, 실손실과 별개…유통·판매 가능, 재고 확보로 매출 감소 작게 예상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12/12 [12:30]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이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회사는 거래소 의무 공시에 해당되는 영업정지와 관련해 영업정지금액 1,200억 이상이라고 12일 공시했다.

 

그러나 손실은 기껏해야 3억이라고 이 회사는 추산했다. 

 

이 회사는 의약품 등 안전에 관한 규칙을 어겨 약사법 위반(제조기록 문제)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품목별로 제조업무정지 15일, 1개월반, 3개월의 행정처분을 각각 받았다.

 

세부적 처분 내역은 정제가 내년 1월5일까지 제조업무정지 15일, 당뇨병성 신경증염 치료제 '치옥트에이치알정(치옥트산 성분)'이 내년 2월5일까지 제조정지 1개월15일, 고지혈증약 '피타스틴정4mg(피타바스타틴칼슘)'이 내년 3월21일까지 제조정지 3개월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 행정처분에 대해 처분 기간 동안 제조업무 행위를 정지하는 것으로 영업 및 유통 업무는 유지되며, 제조 정지 일자 이전(처분 전)에 제조돼 출하된 제품에 대해선 유통 및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재고를 확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다만 이 회사는 이 처분이 제조업무 정지로써 현재 갖고 있는 제품 재고에 대한 판매는 가능하기 때문에 행정처분을 예측, 사전에 판매 계획에 따른 제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상황으로 매출 감소 등 영향이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코제약 품목별 제조업무정지 행정처분에 따른 거래소 의무 공시

이 회사는 1,200억대의 영업정지액 산출에 대해 연매출에 따른 비율로 실제 손실분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날 공시를 보면 영업정지금액은 1,201억1,236만2,802원인데, 최근 매출총액(작년 매출액) 1,677억3,712만1,788원으로 매출 대비 71.61%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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