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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행정처분 공고 앞두고…제약사들, 판매·제조정지 속출

한국팜비오·미래바이오·텔콘알에프·한솔신약, 판매·제조업무정지받아…이달 안국뉴팜·한올·인트로바이오파마 포함 '갈변藥' 동아도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4/20 [07:17]

동아제약 행정처분 공고 앞두고…제약사들, 판매·제조정지 속출

한국팜비오·미래바이오·텔콘알에프·한솔신약, 판매·제조업무정지받아…이달 안국뉴팜·한올·인트로바이오파마 포함 '갈변藥' 동아도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4/20 [07:17]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일부 제품이 변색돼 회수 조치된 후 이 회사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에 대한 행정처분 공고를 앞두고 판매·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제약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일부터 한국팜비오, 내주엔 미래바이오제약, 한솔신약, 텔콘알에프제약 등이 처분을 받는다. 

 

한국팜비오는 '메토젝트주50mg/mL'에 대해 약품 공급 내역 보고 지연으로 20일부터 1개월간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래바이오제약은 '레바마정' ‘모사드정’ '아덴만정'의 소량 포장 단위 공급 기준을 지키지 않아 24일부터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된다.

 

한솔신약은 '장편환'에 대해 제조업자 등의 기준서 未준수로 25일부터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게 됐다.

 

텔콘알에프제약도 25일부터 제조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받는다.

 

이 회사는 품질 부적합 제품들('셀티딘정150mg·라비트라정·셀자틴정')에 관한 회수·폐기 등 준수 사항 위반에 해당됐다.

 

앞서 안국뉴팜과 한올바이오파마, 인트로바이오파마도 이달 초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갈변됐지만, 최근 안전성 등 이슈가 불거진 어린이 해열제(일반약) '챔프시럽'을 제조·판매한 동아제약도 행정처분(제조업무정지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동아제약이 고객 불만 처리 과정에서 기준서를 未준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행정처분 내용은 이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명확한 변색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처분 시기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이 약에 대한 회수(자진 회수) 조치를 지난 4일 명령하기 몇 달 전부터 여러 차례 고객 불만이 접수됐음에도 이 회사가 소극적으로 대응, 일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제조 및 공정에 관한 기준서를 지켰다"며 올해 초 이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곧바로 원인 조사에 들어가 파악한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 식약처에 제출할 계획이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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