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감백신, WHO 남반구 입찰 10년 연속 1위‥약 10배 성장GC녹십자, 세계보건기구 산하 PAHO 입찰 또 수주 성과…580억원 규모 중남미 국가 백신 공급 예정, "제품력 바탕 지속 성장"국내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남반구 입찰을 통해 10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세계 위상을 높였다.
이 기간동안 국내 독감백신은 약 10배 성장을 기록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올해 남반구 약품 입찰에서 4,438만달러(58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 수주액은 10년 전(60억원)보다 약 10배나 커진 규모다.
이번 수주 물량은 올해 상반기 중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 시장을 중심으로 해마다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주 성과를 올린 이 회사는 국외에서도 빠르게 4가 독감백신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 제약 시장 조사 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은 2025년 74억달러(9조7,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이 회사 이우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인정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4가 독감백신의 WHO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이번 수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PAHO 남반구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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