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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치료제 원료물질' 세계 최다 생산 공장 '불'…가동 일시 중단

파미셀, 울산 1공장 화재 공시 "복구 앞당겨 공급 차질 최소화"…대표적 원료의약중간체 '뉴클레오시드' 70% 이상 생산 '세계 1위'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1/16 [07:39]

'핵산치료제 원료물질' 세계 최다 생산 공장 '불'…가동 일시 중단

파미셀, 울산 1공장 화재 공시 "복구 앞당겨 공급 차질 최소화"…대표적 원료의약중간체 '뉴클레오시드' 70% 이상 생산 '세계 1위'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1/16 [07:39]

'핵산치료제 원료물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의 공장에 불이 나 가동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공시됐다.

 

이 물질은 '뉴클레오시드'로 PCR(유전자증폭) 진단시약 및 RNA(리보핵산) 백신·치료제의 원료에 해당된다.

 

이런 원료물질을 생산하는 기업은 국내 바이오업체인 파미셀(대표 김현수)인데, 5년 전 건설된 울산 공장에 지난 14일 화재가 발생, 가동이 일단 멈췄다.

 

뉴클레오시드는 대표적 원료의약중간체로 꼽힌다.

 

이 공장은 울산 울주 온산 공단로에 위치해 있다.

 

이 회사는 울산 1공장의 화재로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공장 재가동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후 원료약을 생산하는 바이오케미컬사업부와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제약사업부로 나눠 운영 중이다.

 

세계 처음으로 줄기세포치료제(하티셀그램)을 개발한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가장 먼저 허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케미컬사업부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원료의약중간체(뉴클레오시드 등)를 개발 및 생산 중이다.

 

회사 측은 세계 뉴클레오시드 생산의 70% 이상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 1공장은 13t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지만, 포화 상태로 작년 2공장을 건설, 생산량을 2배나 늘리며 뉴클레오시드 생산 1위 입지를 다지고 있다.

 

3공장도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와중에 이번 화재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회사 측은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일어났지만, 20여분 만에 진화했다"며 "손실액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구 기간을 앞당겨 생산 및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연매출 500억대로, 대부분 이 원료물질 생산과 연관된 매출액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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