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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일반약품 84품목 도매상 재고량 공개…3개 성분으로 유통량 45%

심평원, 전문약 436품목 이어 수급 안정 위해 일반약도 정보 공개 확대…덱시부프로펜 36개·아세트아미노펜 31개·이부프로펜 17개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11/21 [11:23]

감기약 일반약품 84품목 도매상 재고량 공개…3개 성분으로 유통량 45%

심평원, 전문약 436품목 이어 수급 안정 위해 일반약도 정보 공개 확대…덱시부프로펜 36개·아세트아미노펜 31개·이부프로펜 17개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11/21 [11: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1일부터 감기약 일반의약품 84개 품목에 대해 유통업체(도매상) 재고량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 공개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감기약 일반약품은 3개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84품목으로, 해당 유통량의 45%라고 심평원은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은 31개, 이부프로펜은 17개, 덱시부프로펜은 36개로 집계됐다.

               자료 : 심평원

심평원은 지난 8월 감기약 전문의약품 436품목 재고량을 날마다 공개한 후 일반약 수급이 가장 어려워 도매상 재고량 정보 공개 품목 확대를 신속히 추진했다.

 

공개 품목은 공급 내역 출하 때 보고 비율이 90% 이상인 품목이며, 공개 정보는 보유 추정 재고량, 도매상 수, 정보 제공에 동의한 도매상 연락처 정보 등으로 매주 월요일 공개된다.

 

국내 유통되는 의약품 공급 내역은 약사법에 따라,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센터장 이소영)에 ‘출하할 때’ 보고토록 규정돼 있지만, 일반약은 ‘다음달 말일’까지 보고할 수 있도록 예외 적용되고 있어 신속한 모니터링의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감기약 일반약 재고량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게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기 때문에 해당 약품 출하 때 공급 보고에 제약사와 도매상의 적극적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센터장은 "감기약 일반약품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공급사에 고맙다"며 "감기약 품귀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 노력을 부탁드리고, 내달부터는 ‘감기약 재고 조회 시스템’을 마련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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