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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약품 규모 커졌다…'프리베나13ㆍ가다실9' 수입액 2배↑

다국적사 藥 작년 총 수입, 전년比 7% 증가…리피토>프롤리아>타그리소>아일리아>키트루다>프로그랍>비리어드 순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8/09 [05:25]

수입의약품 규모 커졌다…'프리베나13ㆍ가다실9' 수입액 2배↑

다국적사 藥 작년 총 수입, 전년比 7% 증가…리피토>프롤리아>타그리소>아일리아>키트루다>프로그랍>비리어드 순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8/09 [05:25]

수입의약품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약품수출입협회 등이 최근 집계한 수입약 실적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의약품의 총 수입 액수는 작년 50억8700만달러(5조8195억원)로, 전년(47억3700만달러·5조4190억원) 대비 7% 정도 증가했다.

 

이 중 수입 실적 상위 10위 품목에서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화이자)와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MSD)은 수입액이 2배 넘게 급증했다. 

 

프리베나13과 가다실9은 작년 각각 7394만달러(845억원)과 6130만달러(700억원)로 전년 3530만달러, 2539만달러보다 10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필수예방접종(노인 무료 접종 포함)과 관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1위는 9000만달러(약 1030억원)의 항암제 '아바스틴'(로슈)으로 액수에선 전년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2년 연속 수위를 달렸다.

 

작년 기준 국내 건강보험 청구액 1위 약인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화이자)가 5900만달러(675억원), 항골다공증제 '프롤리아'(암젠) 약 5000만달러(570억원),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 4900만달러(560억원),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바이엘) 약 4600만달러(525억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MSD) 4576만달러(520억원),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아스텔라스) 약 4500만달러(약 515억원)의 수입액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약은 모두 전년보다 수입액이 늘어났다.

 

그러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길리어드)는 작년 4400만달러(500억원)로 전년(5600만달러·640억원) 대비 22%나 수입액이 급감했다.   

 

다국적제약사 영업 담당자(MR)는 "신약 위주인 다국적사의 약들은 대부분 해마다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백신과 항암제 수입액이 다른 약보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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