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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바이오·백신 소부장' 국산화로 새 시장 개척한다

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에스티팜 등 기업 사례 공유…복지부·산업부와 협력 방안 논의, "인센티브 방안 조속히 마련"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5/31 [16:00]

국내 기업들, '바이오·백신 소부장' 국산화로 새 시장 개척한다

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에스티팜 등 기업 사례 공유…복지부·산업부와 협력 방안 논의, "인센티브 방안 조속히 마련"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5/31 [16:00]

국내 기업들이 바이오·백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오후 2시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바이오·백신 소부장 연대 협력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0년 9월 협의체 발족 이후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성과 점검과 아울러 수요·공급 기업 간 상생 협력 촉진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엔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복지부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 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 외에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가운데>이 3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바이오·백신 소부장 연대 협력 협의체' 회의를 주재하며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보건복지부 이강호 단장과 왼쪽은 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단장.  

국내 바이오 대기업들은 대부분 핵심 원부자재와 장비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소수 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기술 국산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셀트리온(강성환 이사), SK바이오사이언스(이수진 실장), 에스티팜(양주성 상무)은 대표적으로 발표를 맡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필요한 소부장 핵심 품목 국산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컨설팅 제공과 함께 상생 협력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 송도에 셀트리온과 같이 자리잡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 소부장 테스트 프로그램을 최근 선보이며 국내 관련 기업에 제품 테스트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진출 본격화 등을 위해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동아쏘시오 자회사 에스티팜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생산시설을 확보한 데다 mRNA 핵심 소재 지질나노입자(LNP)를 북미 소재 바이오기업에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현프랜트는 세포와 미생물을 배양하는 바이오리액터 탱크를 제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납품할 예정이고, LMS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3M이 독점하던 광학필름을 국산화함으로써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일회용 백(single-use bag) 개발에도 도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등 기업 사례가 공유됐다.

 

이처럼 소부장 기업들은 자체 기술 개발 노력과 정부·수요 기업의 지원이 결합돼 일부 품목에서 국산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이런 노력에 R&D, 인허가, 세제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산업부 주영준 실장은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수요 기업의 상생 협력 노력과 공급 기업의 기술 개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주 실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 이강호 단장은 “바이오·백신 소부장 기업들의 국산화 제품 개발부터 글로벌 파트너십과 연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와 복지부는 ‘바이오·백신 소부장 상생 협력 촉진 방안’을 마련, 다음 회의에서 기업들과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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