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유한양행, 'SOS1 저해제 항암신약물질' 도입…총계약 규모 2080억:뉴스맥
로고

유한양행, 'SOS1 저해제 항암신약물질' 도입…총계약 규모 2080억

사이러스·카나프 공동 개발 후보물질 기술 이전 계약
계약금 60억…"'제2·3의 렉라자' 개발, 빠른 임상 진입"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3/07 [17:15]

유한양행, 'SOS1 저해제 항암신약물질' 도입…총계약 규모 2080억

사이러스·카나프 공동 개발 후보물질 기술 이전 계약
계약금 60억…"'제2·3의 렉라자' 개발, 빠른 임상 진입"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3/07 [17:15]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7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 및 카나프 테라퓨틱스(대표 이병철)와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SOS1 저해제)'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 회사는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을 위한 국내 바이오벤처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도입, 항암제 파이프라인 추가 확보에 나섰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가운데>가 7일 사이러스 김병문 대표<왼쪽> 및 카나프 이병철 대표와 'SOS1 저해제 항암신약 후보물질'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유한양행]

이 저해제는 사이러스와 카나프가 공동 개발 중이다. 

 

총계약 규모는 2,080억원(순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 별도)이며, 계약금 60억원과 추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을 포함하는 계약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사이러스는 의약화학 기반 기술을 통해 표적 항암제와 표적단백질 분해제를, 카나프는 약물 융합기술 기반 항암 및 자가면역 부문 차세대 신약을 각각 개발 중이다. 

 

이번에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한 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 소스원 단백질) 저해제는 KRAS 저해제나, EGFR 저해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KRAS, EGFR 돌연변이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유병률이 높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암들의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시장성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이러스와 카나프는 공동 연구를 통해 비임상 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 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비롯해, 체내 동태 등 약물성 측면에서의 장점을 작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 주목되기도 했다. 

 

사이러스와 카나프가 개발 중인 SOS1 저해제는 작년 10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3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지원 과제 선정으로 양사는 이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내년 하반기까지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 제3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양사 공동 연구를 통해 발굴한 최고 수준(Best-in-Class)의 SOS1 저해제가 KRAS, EGFR 돌연변이 환자들에게 더 향상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과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갖고 있는 유한양행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이 새로운 혁신신약의 탄생을 더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