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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회장직 신설…"직제 유연화, 특정인 선임 절대 아냐"

회장·부회장직 내달 주총 안건, '사유화' 제기되자…사측 "회사 규모 맞는 조치, 외부 인재 영입 위해서도 필요"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2/22 [08:52]

유한양행, 회장직 신설…"직제 유연화, 특정인 선임 절대 아냐"

회장·부회장직 내달 주총 안건, '사유화' 제기되자…사측 "회사 규모 맞는 조치, 외부 인재 영입 위해서도 필요"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2/22 [08:52]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3월15일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에 따른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22일 내놓았다. 

 

이 회사는 내달 주총 안건으로 회장직 신설을 최근 공시했다. 

 

회장직은 30여년 만에 신설되며 '사유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은 회사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직급 유연화 조치를 한 것"이라며 "특히 거론되고 있는 특정인의 회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선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정관 개정은 크게 세 가지 목적"이라며 "첫째,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추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둘째, 외부 인재 영입 시 현 직급 대비 차상위 직급을 요구할 때엔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 도약 중인 시점에서 앞으로 외부 인재 영입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현재 ‘대표이사사장’으로 정관상 표기돼 있는 점을 표준 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것이고, 이번 정관 변경 목적은 사업의 목적 추가, 공고 방법 변경 등 다양한 조항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이기에 직제 신설 또한 미래 지향적 조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969년부터 지속돼온 전문경영인 체제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 시 독립성과 전문성이 구비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사회 멤버는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 수보다 많아 감사위원회제도 등 투명경영시스템이 정착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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