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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매 대표로‥의약품유통협회장, 6년 만에 바뀌었다

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 절반 넘는 득표로 37대 협회장 당선…내달 4일부터 3년 임기
35·36대 연임 대형업체 지오영 조선혜 회장 이어…박 당선인, '중소도매특별委' 신설 계획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2/20 [17:13]

중소도매 대표로‥의약품유통협회장, 6년 만에 바뀌었다

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 절반 넘는 득표로 37대 협회장 당선…내달 4일부터 3년 임기
35·36대 연임 대형업체 지오영 조선혜 회장 이어…박 당선인, '중소도매특별委' 신설 계획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2/20 [17:13]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이 중소도매업체 대표로 6년 만에 바뀌었다.

 

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가 37대 의약품유통협회장으로 당선됐다. 

 

그간 의약품유통협회는 3년 임기의 협회장을 6년간 연임한 대형 유통사 수장에서 내달부터 중소 약품 도매업체 대표가 이끌게 됐다.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으로 당선된 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왼쪽>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36대 협회장인 조선혜 지오영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 당선인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62회 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절반 넘는 득표에 따라 새 협회장으로 발표됐다.

 

이날 박 당선인은 협회장 선거에서 222표를 얻어 137표를 득표한 2위 남상규 후보(남신팜 대표)를 제쳤다..

 

박 당선인은 3월4일부터 3년간 협회장을 맡게 된다.

 

당선증을 받은 직후 박 당선인은 "중소도매가 협회장을 할 수 있을지 여러 회원들이 걱정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회장으로 뽑아준 만큼 제 역할을 하는 게 자신과의 약속이자 회원들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중소도매특별위원회 신설 등 중소도매업체들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중소도매와 동행하는 회무 - 중소도매특위 구성 △미래혁신위 설치를 통한 미래지향형 회무 △강하고 힘있는 회무 기반 마련 △협력과 상생의 의약품 유통 생태계 구축 △회원사 의견·비판에 귀기울이는 열린 회무 등을 제안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거대 기업 지오영 조선혜 회장이 35·36대 협회장으로서 도매업체 조직을 이끌었다.

 

앞서 조 회장은 "오늘 정기총회를 끝으로 6년간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유통업계 혁신을 통한 성장과 업권 수호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반품 및 수수료 문제 등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거나,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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