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매 대표로‥의약품유통협회장, 6년 만에 바뀌었다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 절반 넘는 득표로 37대 협회장 당선…내달 4일부터 3년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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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62회 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절반 넘는 득표에 따라 새 협회장으로 발표됐다.
이날 박 당선인은 협회장 선거에서 222표를 얻어 137표를 득표한 2위 남상규 후보(남신팜 대표)를 제쳤다..
박 당선인은 3월4일부터 3년간 협회장을 맡게 된다.
당선증을 받은 직후 박 당선인은 "중소도매가 협회장을 할 수 있을지 여러 회원들이 걱정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회장으로 뽑아준 만큼 제 역할을 하는 게 자신과의 약속이자 회원들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중소도매특별위원회 신설 등 중소도매업체들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중소도매와 동행하는 회무 - 중소도매특위 구성 △미래혁신위 설치를 통한 미래지향형 회무 △강하고 힘있는 회무 기반 마련 △협력과 상생의 의약품 유통 생태계 구축 △회원사 의견·비판에 귀기울이는 열린 회무 등을 제안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거대 기업 지오영 조선혜 회장이 35·36대 협회장으로서 도매업체 조직을 이끌었다.
앞서 조 회장은 "오늘 정기총회를 끝으로 6년간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유통업계 혁신을 통한 성장과 업권 수호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반품 및 수수료 문제 등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거나,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