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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RSV 예방' 글로벌 선도‥AZ·모더나도 백신 상용화 앞둬

GSK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아렉스비' 미국·유럽 첫 허가…AZ·사노피 '베이포투스', FDA 3번째 허가 기다려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6/08 [15:25]

GSK, 'RSV 예방' 글로벌 선도‥AZ·모더나도 백신 상용화 앞둬

GSK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아렉스비' 미국·유럽 첫 허가…AZ·사노피 '베이포투스', FDA 3번째 허가 기다려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6/08 [15:25]

글로벌 제약사 GSK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백신을 허가받았고, 아스트라제네카(AZ)와 모더나도 백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RSV는 급성호흡기감염증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호흡곤란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 어린이와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GSK는 8일 새벽 유럽집행위원회(EC)로부터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RSV 감염에 따른 하기도질환(폐와 기관지 등 하부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백신 '아렉스비'가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허가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 권고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아렉스비는 지난달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첫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도 허가된 RSV 백신으론 아렉스비가 처음으로 GSK가 이 질환 예방을 선도하고 있다. 

 

아렉스비는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시판될 예정이다.

 

임상 3상 결과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 약 2만5,000명을 대상으로 RSV 감염에 따른 하기도질환 高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3상 결과에 따르면 아렉스비는 하기도질환에 80% 넘는 유효성을 나타냈고, 심폐질환 등과 연관돼선 최대 94% 이상 예방효과를 보였다.

 

아렉스비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을 통해 면역증강제가 첨가되며 효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Z와 사노피가 개발한 RSV 백신 '베이포투스'도 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에게서 RSV에 따른 영아 입원을 83% 감소시킨 데다 예방효과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아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런 임상(3상) 결과는 지난달 '유럽소아감염병학회'를 통해 공개됐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으로 대박을 터뜨린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후보물질이 RSV 백신에도 적용됐다.

 

고령층 3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3상을 통해 유용성이 입증된 이 후보물질도 80%대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이에 이 회사는 조만간 FDA에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FDA로부터 허가된 RSV 백신은 아렉스비 다음으로 화이자의 '애브리스보'가 있다. 애브리스보도 60세 이상 접종 승인을 받았고, 영아 및 임신부용 또한 FDA 심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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