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에 아나필락시스성 쇼크와 독성표피괴사용해를 비롯한 피부질환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와 연관된 사망·장애보상도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25일 공개한 약품 부작용 심의 사례에 따르면 사망일시보상금과 장례비 지급과 관련된 제제는 항생제 '세파클러수화물',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황산염',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 조영제 '이오버솔',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 등이다.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 세프트리악손나트륨수화물, 란소프라졸, 피페라실린나트륨+타조박탐나

륨, 메게스테롤아세테이트, 쿠에티아핀푸마르산염도 포함됐다.

이 중 쇼크가 인정된 성분은 세파클러,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이오버솔로 나타났다.

중증 피부 부작용 독성표피괴사용해에 관한 성분은 클로피도그렐, 아토르바스타틴, 란소프라졸, 메게스트롤, 피페라실린+타조박탐, 쿠에티아핀으로 조사됐다.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은 쇼크와 독성표피괴사용해 모두 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가 인정됐다.

자료 : 식약처

이 피해구제는 8년여간(2014년 12월~2022년 12월) 1,066건이 접수됐고, 진료비가 절반 이상 지급됐다.

사망일시보상금도 92건, 장례비 91건, 장애일시보상금도 27건이나 각각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미지급 건은 진료비가 65건, 사망일시보상금 35건, 장례비 27건, 장애일시보상금 10건 등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7~12월)만 해도 101건의 피해구제가 접수됐다. 

이 중 사망일시보상금이 15건, 장례비 14건, 장애일시보상금 4건, 진료비 68건이 각각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