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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에이프로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약

'통합완제관 시설+약품 원료 생산 전문성' 갖춰 CMO 사업 시너지 기대 …"동반 성장 모델 만들 것"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7/20 [14:00]

GC녹십자·에이프로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약

'통합완제관 시설+약품 원료 생산 전문성' 갖춰 CMO 사업 시너지 기대 …"동반 성장 모델 만들 것"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7/20 [14:00]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충북 청주시 오창 공장에서 에이프로젠(대표 김재섭)과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이 협약은 두 회사가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GC녹십자는 오창 공장 내 완제의약품 CMO가 가능한 통합완제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이프로젠은 의약품 원료 생산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두 회사의 CMO 사업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인 것.

 GC녹십자 김성화 오창공장장과 임승호 생산부문장, 에이프로젠 경영철 오송공장장과 폴 안드레아 공장운영책임전무<왼쪽부터>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녹십자]

회사에 따르면 GC녹십자의 통합완제관은 기획 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 연간 10억 도즈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시설의 7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통합완제관이 아시아 시장의 주요 시설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이어 CDMO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에이프로젠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 공장은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약 3800억원이 투입된 오송 공장에서 연간 2500kg 의약품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C녹십자 임승호 생산부문장은 “차별화된 두 회사의 역량을 살리는 동반 성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로젠 강영철 전무는 “생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호기"라며 "협력 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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