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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총장 소란…주주들, 대표 등 경영진에게 "고통 분담" 촉구

소액주주연대, 기우성 부회장·서진석 이사회 의장에게 "주가 회복 때까지 최저임금 수령" 요구…서정진 명예회장 '깜짝 통화'로 3사 통합 강조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3/25 [13:14]

셀트리온 주총장 소란…주주들, 대표 등 경영진에게 "고통 분담" 촉구

소액주주연대, 기우성 부회장·서진석 이사회 의장에게 "주가 회복 때까지 최저임금 수령" 요구…서정진 명예회장 '깜짝 통화'로 3사 통합 강조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3/25 [13:14]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경영진은 최저임금만 받아라"

 

셀트리온(대표 기우성 부회장) 주주들이 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에게 고통 분담을 촉구하며 소란을 일으켰다. 

 

이날 주총에서 소액주주연대를 대표해 발언한 한 주주는 “주가가 35만원이 될 때까지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서진석 이사회 의장은 최저임금만 받고 일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주주들은 "최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에서 대표 내정자들이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수령하겠다고 했다"며 "기 대표와 서 이사는 주가가 35만원을 회복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고 근무하다가 이후에 미지급분을 소급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작년 초 35만원대에서 올해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주 주가는 15만~16만원대를 형성 중이다.

 

이에 대해 기 부회장은 "주가가 저평가돼 송구스럽다"며 "회사 주가 급락에 따른 주주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대표가 최저임금만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주총 끝무렵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깜짝 통화' 목소리가 들렸다.

 

서 명예회장은 "감기 기운이 있어 주총장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주주님 뜻에 따라 셀트리온그룹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를 합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병한다고 해도 저에게 이익이 되는 게 없다"며 “제 가족들은 셀트리온 주식이 단 1주도 없는데, 앞으로도 자식들에게 사전 증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주주들은 '합병 청사진을 발표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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