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CJ제일제당이 3년 전 인수했던 네덜란드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정부 지원 아래 아데노바이러스(AAV) 생산 강화를 위해 미국 크로마탄과 파트너십(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네덜란드 바이오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타비아는 재조합 '아데노연관바이러스(rAVV)' 제조 플랫폼 'HIP-Vax'와 크로마탄의 'BioRMB' 기술 개발 및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바타비아는 크로마틴이 갖고 있는 컬럼이 없는(column-free) 연속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자사의 HIP-Vax 플랫폼에 통합, AAV 제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크로마토그래피는 단클론 항체의 제조 공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비슷하거나 향상된 순도를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rAAV에 대한 유사한 응용 프로그램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바타비아 대변인은 "제안된 기술 통합은 확장 가능하고 다재다능한 제조 플랫폼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전질환의 복구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혈청형의 rAAV 벡터를 충분한 양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