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은 여성 종사자 수가, 의료기기산업 및 의료서비스 분야는 남성 종사자 수가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10~12월)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총 종사자 수는 105만2,000명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3만5,000명(3.4%) 증가됐으며, 특히 제약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4.2%)이,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는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2.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의 증가세가 계속되며 보건산업에서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보다 +3.6%)이 남성(+2.6%)보다 높게 조사(기획재정부)됐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 +3.5%)를 보였다.

다음으로 의료기기(+3.3%), 화장품(+3.0%), 제약(+2.4%)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론 제약이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8만1,000명이며, 이 중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7.9%로 최고를 기록했다. 

2022~2023년 보건산업 종사자 수(산업별 및 성별)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완제약 제조업 증가율이 2.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및 의약용 화합물, 항생물질 제조업 증가율이 1.3% 순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2,000명으로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됐는데, 세부 분야 기준 방사선 장치 제조업의 종사자 증가율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난 데 이어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4.2%),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4.0%), 치과용 기기 제조업(+3.3%)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만7,000명으로 코로나 발생(2020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