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 알테오젠·휴젤·삼천당·셀트리온제약 'ESG 낙제'
올해 10위권으로 통합 평가 결과 'C·D' 등급…'A+' 클래시스와 큰 대비
제약·바이오 4社, 기술력·글로벌 성과에도 'KCGS 저평가'…HLB는 'B+'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10/31 [07:13]
코스닥 상위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선 낙제점을 받았다.
알테오젠·휴젤 등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저등급의 ESG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코스닥 10위권(30일 기준)엔 제약·바이오사는 1위 알테오젠, 4위 HLB, 7위 휴젤, 8위 클래시스, 9위 삼천당제약 등이 포함됐다.
이 회사들은 대부분 올초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올 상반기 10위 내·외를 오르내렸던 셀트리온제약은 현재 11위로 그런대로 코스닥 상위권을 지켰다.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최근 ESG 평가(통합 평가) 결과 알테오젠과 휴젤이 'C'를, 삼천당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D'로 각각 저조한 등급을 받았다.
피하주사 플랫폼 기술력이 국내외 주목되고 있는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등과 잇단 계약으로 올해 2차전지株를 밀어내고 코스닥 1위에 올랐다.
보툴리눔 톡신 1위 국내사 휴젤도 유럽과 미국 등 연속 글로벌 성과로 코스닥 10위권을 꿰찼다.
안과 바이오시밀러 유럽 계약 등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삼천당제약, 셀트리온그룹 계열사로 셀트리온과 합병 대상(합병 불발)이었던 셀트리온제약도 코스닥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의료기기 제조사 클래시스는 'A+'라는 최고 등급을 받아 이 회사들과 큰 대비를 보였다.
FDA 허가(재신청) 관련 간암 신약으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던 HLB는 'B+'로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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