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 넥스모스(대표 심정욱·조강준)는 광동제약(대표 최성원)과 지난 16일 비타민C 산화를 막는 '압타민C' 제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압타민C는 비타민C와 결합하는 DNA 압타머로, 비타민C가 활성산소를 만날 때까지 산화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데, 활성산소를 만났을 때 산화하지 않는 비타민C를 배출, 활성산소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넥스모스는 비타민C의 항산화력을 극대화한 압타민C의 물질특허를 갖고 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타민C 영양강화제로 국제특허물질인 압타민C의 식품첨가물 허가를 받았다. 

광동제약 최환원 전무는 "국민 건강음료 ‘비타500’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차세대 비타민C 소재를 활용해 건강음료,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폭넓게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광동제약의 시장 점유율과 유통망, 그리고 자사의 신기술 압타민C를 결합한다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신제품 탄생이 가능하리라는 양사의 공통된 기대가 이번 MOU 체결로 이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