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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세노바메이트' 2026년 국내 시판된다…동아ST가 파트너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라이선싱 계약…한국 포함 동남아·러·호주·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 계획 "조기 공급"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1/04 [15:22]

신약 '세노바메이트' 2026년 국내 시판된다…동아ST가 파트너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라이선싱 계약…한국 포함 동남아·러·호주·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 계획 "조기 공급"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1/04 [15:22]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한국 포함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을 위해 동아ST와 라이선싱 계약을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이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구비한 미국 외 세계 100여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약 5년 전 유럽 시장에 첫 기술 수출된 이후 단일 약물로 달성한 전체 거래 규모가 약 1조6,000억원이며, 이 중 지금까지 약 6,000억원의 계약금과 마일스톤(기술료)이 수령돼 독자 개발한 신약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계약으로 동아ST가 해당 지역의 허가, 판매 및 완제 생산(DP)을 맡고, SK바이오팜은 계약 후 계약금 50억원을 받고, 국내외 허가, 급여 및 매출 마일스톤 등에 따라 최대 140억원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에 대한 아시아 3상이 2025년 전후로 완료되고, 동아ST를 통해 2026년 한국 시장 시판 및 건강보험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동남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지역에서도 허가 및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3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약 19만명, 시장은 약 1,300억 규모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뇌전증 환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코자 효능이 뛰어난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중추신경계(CNS)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이 있는 동아ST와 협력해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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