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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줄기세포주사 등 '비급여 보험금' 상위 5항목 들여다보니‥

금감원, '2023 실손의료보험 사업 실적' 발간…작년 비급여 보험금 8조
'29% 비중 1위' 비급여 주사료, 코로나 방역 완화에 전년比 5.4% 급증
근골격계질환 치료 비중도 28% 넘어, 백내장 빠지고 하지정맥류 신규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5/10 [13:00]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비급여 보험금' 상위 5항목 들여다보니‥

금감원, '2023 실손의료보험 사업 실적' 발간…작년 비급여 보험금 8조
'29% 비중 1위' 비급여 주사료, 코로나 방역 완화에 전년比 5.4% 급증
근골격계질환 치료 비중도 28% 넘어, 백내장 빠지고 하지정맥류 신규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5/10 [13:00]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탓에 비급여 보험금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간한 '2023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사업 실적(잠정)'에 따르면 비급여 주사료 급증 등 비급여 보험금 증가로 작년 실손보험의 적자 폭이 커졌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액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이며, 건강보험의 보완형으로 도입돼 국민의 사적(私的)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지만, 무릎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나타나는 등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작년 실손보험 손익은 1조9,738억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5,301억 적자)보다 적자 폭이 29% 급증한 수치인데, 보험료 수익이 14조4,000억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 증가(9.5%)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급여 보험금은 8조로, 비급여 실손보험금 상위 5개 항목을 보면 비급여 주사료(병·의원급)가 28.9%,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 치료가 28.6%로 조사돼 이 두 항목이 60% 가까이 차지했다.

 

이 중 비급여 주사료와 근골격 치료는 전년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비급여 주사료가 5.4%, 근골격 치료가 2.4% 상승을 각각 기록, 무릎주사 외에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후 호흡기질환 증가 등으로 비급여 주사료가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료 : 금감원

다음으로 질병 치료 목적의 교정 치료가 3.1%, 재판매 가능 치료재료 2.0%, 하지정맥류 1.6%의 비중을 나타냈다.

 

그간 10% 이상 비중이 컸던 백내장 다초점렌즈 삽입술(병·의원급)은 규제 강화에 따른 (백내장) 수술 감소로 이 상위 항목에 빠졌던 반면 이번에 하지정맥류가 새롭게 포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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