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연구개발 국내사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장우익)는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액은 135억, 상장 후 시가총액은 보통주 기준 1,24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는 지난 10~16일 총 공모 주식 수 150만주의 70.3%인 105만5,000주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했고 911개 기관이 참여, 226.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관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은 14.5%로, 이 중 3개월 확약이 91.5%에 달했다.

상장 주관사 유안타증권은 6개월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했으며, 환매청구권은 일반 투자자가 청약으로 배정받은 공모주를 일정 기간 동안 공모가의 90%의 값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가리킨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설립된 후 항체 신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바이오약품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중인데,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허가용 임상 및 신약에 관한 비임상시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달 23~2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한 후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하는 최고 수준의 항체 신약 개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