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자회사, 안지오랩 '천연물 습성황반변성 신약' 기술 이전받아국내 선두권 안과 제약사 상명이노베이션, '혈관신생억제 기전 치료제' 110억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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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이노베이션은 안과부문에서 국내 선두권 제약사로 국내 첫 점안제 제조 라인에 대한 미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취득한 한림제약에서 스핀오프(파생)한 기업인데, 안구이식제 등 특화 플랫폼을 갖고 있고, 다양한 안과용 치료제의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술 이전은 안지오랩이 약 3년6개월간 실시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2상으로부터 얻어낸 결과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먹는약 ALS-L1023과 안구주사제 루센티스의 병용 투여군이 위약과 루센티스를 투여한 대조군보다 시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ALS-L1023은 다중 타깃 혈관신생억제제로 입으로 투약이 가능하고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사멸 방지 효능도 있다는 것.
안지오랩은 ALS-L1023의 3상 계획서(IND)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 검토를 진행했으며, IND 승인을 받은 후 임상시험은 한림제약과 상명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나아가 습성황반변성 외 새로운 망막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한림제약 및 상명이노베이션과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안지오랩은 글로벌 기술 이전에도 속도를 내는 동시에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기 위해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왔던 천연물약 ALS-L1023의 기술 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한림제약과 상명이노베이션과 협력해 추후 진행될 3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