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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톡신 처음 '치료 적응증' FDA 허가 가능성↑…"세계 두 번째"

대웅제약, '나보타주' USPTO 편두통 치료 특허 획득…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 통해 '삽화성·만성 2상' 순항 예상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9/07 [09:14]

국내 톡신 처음 '치료 적응증' FDA 허가 가능성↑…"세계 두 번째"

대웅제약, '나보타주' USPTO 편두통 치료 특허 획득…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 통해 '삽화성·만성 2상' 순항 예상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9/07 [09:14]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주’의 편두통 치료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개발 톡신으론 처음 미식품의약국(FDA)의 치료 적응증 허가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회사는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를 통해 이뤄졌다. 

 

이온바이오파마는 현지 특허청(USPTO)으로부터 톡신 ABP-450(한국 제품명 : 나보타)에 대해 ‘편두통 치료용 신경독소 조성물(Neurotoxin Compositions for Use in Treating Headache)’로 특허를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온바이오파마는 기존 톡신 제제에 비해 투여 횟수를 줄이고, 투여 위치도 변경, 사용 편의성을 개선시키고, 부작용을 줄인 점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이로써 이 특허는 미국에서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는다. 

 

이 회사는 이번 편두통 특허 획득으로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만성 편두통 치료를 위한 임상 2상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톡신 시장은 65억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로 이 중 53%가 치료 시장, 나머지가 미용 시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삽화성∙만성 편두통 외에 경부 근긴장 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의 다양한 치료 적응증을 허가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박성수 부사장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편두통 치료 적응증 허가도 세계 두 번째로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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