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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판…오리지널약보다 가격 37%↓

보령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 '온베브지주', 유효 기간도 24개월→36개월…경제적 약가와 차별된 항암제 영업·마케팅 경쟁력으로 시장 공략 계획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1/09/01 [11:30]

국내 첫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판…오리지널약보다 가격 37%↓

보령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 '온베브지주', 유효 기간도 24개월→36개월…경제적 약가와 차별된 항암제 영업·마케팅 경쟁력으로 시장 공략 계획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1/09/01 [11:30]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암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가 시판됐다. 
 

보령제약(대표 장두현)과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주'(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1일 발매했다. 온베브지는 오리지널약(아바스틴)보다 가격이 37% 낮아 경제적이다.

 

온베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항암제로, 지난 3월 국내 첫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임상 1상과 3상을 통해 오리지널약(아바스틴)과 비교해도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온베브지는 특히 이런 경제적 약가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다, 유효 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려 저장을 용이토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약은 적응증으로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을 갖고 있다.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국내 제약사 기준)인 보령제약은 차별된 항암제 영업·마케팅 경쟁력과 온베브지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연간 1200억원대 국내 베바시주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항암(Onco)부문 김영석 부문장은 "온베브지는 아바스틴 대비 37% 경제적인 약가와 사용 편의성 강화라는 특화된 장점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킴은 물론 치료 성과도 높이는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력과 보령제약 영업 경쟁력 간의 시너지를 높여 이 바이오시밀러의 빠른 시장 안착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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